세대교체에 성공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군산중앙여자고등학교(교장 박태수) 탁구부(감독 임승선)가 또다시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거뒀다. 군산중앙여고 탁구부는 7월 28일~ 8월 2일까지 목포시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제24회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 단체전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영천여고를 포함해 상서여정고, 호수돈 여고, 논산여상, 이천양정여고 등 국내여고탁구 최강팀이 대거 참가한 대회로 어느 대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대회 당일부터 결승전까지 계속된 군산중앙여고의 저력 앞에 모든 팀들이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군산중앙여고는 29~30일 펼쳐진 예선리그에서 상서여정고와 명지고를 손쉽게 물리치며 결선리그 진출에 성공했으며 이어 펼쳐진 준결승에서도 A조 1위인 영천여고를 맞아 문슬기, 송마음, 김혜린, 안다흰 선수의 고른 활약속에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며 정상에 한발짝 다가갔다. 결승전 상대는 이천양정여고는 3대1로 꺾고 올라온 상서여정고. 이미 예선리그에서 한차례 꺾은 바 있는 군산중앙여고 탁구부는 경기내내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역시 3대0의 깔끔한 마무리로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임승선 감독은 “이번 대회를 맞아 각자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올린 강화훈련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며 “힘든 훈련 과정을 묵묵히 해낸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여세를 몰아 오는 10월 전남에서 펼쳐지는 전국체전에서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만만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중앙여고 탁구부는 군산시장배 전국우수고교초청대회와 제54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 이어 또다시 정상에 오르는 등 올해 치러진 4차례의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위업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