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보건소에가 여름방학을 맞아 ‘2008 어린이 마음튼튼 여름캠프’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보건소에서 시행하고 있는 초등학교 마음건강 지킴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동정신건강 선별검사에서 위험범위에 해당된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중재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11일과 12일 1박 2일 일정으로 충남 서천군에 소재한 희리산 휴양림 휴양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집단활동을 통해 정신적 장애위험성을 가진 아동의 사회성 향상을 도모하는 시간이었다. 첫째 날인 11일에는 자기 자유롭게 표현하기, 친구사귀기 등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 어울리는 법을 익히고, 오후에는 몸으로 이야기를 표현하는 연극치료와 숲의 소재들을 활용하여 자기만의 그림을 그려보는 미술치료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12일에는 자신의 미래의 꿈 또는 목표가 이루어진 상태를 상상 속에서 그려보며 긍정적인 자기 미래상을 설정해보는 시간을 통해 건강한 자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아동정신장애는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어 이번 ‘마음건강 여름캠프’는 학교와 전문기관이 공동으로 문제에 접근함으로써 아동정신건강의 사회적 지지망을 형성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행사동기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