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이 광복절 연휴기간에만 5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개장 기간 동안 총 6만3959명이 찾아 지난해 4만9388명에 비해 약 30%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군산군도에 자리잡은 선유도해수욕장은 지난 7월 3일 개장해 8월 17일까지 46일간 운영한 결과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올해 선유도가 행정안전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휴양하기 좋은 섬 베스트 30’에 선정된 데다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가 한몫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선유도가 가지고 있는 선유낙조와 명사십리, 삼도귀범 등 선유팔경, 바다낚시와 갯벌체험 등 체험관광이 가능한 전천후 관광 상품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섬과 섬을 연육교로 연결한 장자교와 선유교위에서 밤에 가족과 함께 환상의 야경, 망주봉과 선유봉을 비롯한 등산코스, 선유도와 무녀도, 장자도를 잇는 9.28km의 하이킹 코스가 가족단위 관광객들로부터 각광을 받았다. 군산시는 새만금도로가 완공되는 내년에는 새만금과 연계해 더 많은 관광객이 선유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 선유도 코스를 더욱 정비․개발해 ‘다시 가고 싶은 선유도’를 만들 계획이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