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고가 제38회 봉황대기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6강에 진출했다. 군산상고는 지난 20일 수원구장에서 벌어진 경주고와의 2회전 경기에서 조보빈의 선발 역투에 힘입어 3대2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조보빈(18. 사진) 선수. 조 선수는 9이닝 6피안타, 19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1자책)완투승을 기록했다. 184㎝ 82㎏의 당당한 체구를 갖춘 조 선수는 빠른 직구를 앞세워 9회까지 침착하게 마운드를 운영했다. 특히 조 선수 3대2로 쫓긴 8회말 2사 2루의 동점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군산상고는 선발 조 선수의 활약속에 4회초 우태섭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5회 윤석재의 홈스틸로 2대0을 만들었으며 2대1로 쫓긴 6회 장혁의 중전 적시타로 한점 더 날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