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보건소가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벌초, 성묘 및 추수기를 앞두고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 가을철 발열성질환에 대한 무료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 이들 질환은 발열과 두통 등 전신증상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벼 베기나 밭일 및 야외 활동 중에 감염된 진드기나 쥐, 오염된 흙이나 물 등을 통해 원인균이 몸속으로 들어옴으로써 발병하게 된다. 이를 위해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서는 신증후군출혈열에 자주 노출되는 농촌지역 주민 등 6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조기예방 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시민들의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가을철 발열성 질환을 예방하려면 풀밭 위에 옷을 벗어놓거나 눕지 말아야 하며, 작업 시 가능한 긴 옷이나 장갑 등의 보호 장구를 착용해 피부노출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