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석배 전국 초중고 학생축구대회 군산 영구유치가 확정됐다. 군산이 낳은 한국축구영웅 채금석 선생의 축구혼과 지역사랑, 인재육성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5월과 6월 사이 펼쳐지는 이 대회는 그간 전북도내 각 시군 경기장을 돌며 유치하는 지역에서 열려왔다. 그러나 12일 오전 열린 전북축구협회(회장 김문철) 중고이사회의에서 ‘앞으로 금석배 전국 학생축구대회를 군산에서 영구 유치한다는데 합의’함에 따라 대회의 개최지가 매년 군산으로 결정됐다. 이같은 결과는 메머드급 전국 대회가, 매년 피말리는 유치경쟁을 벌이지 않고도, 군산에서 열리는 것이어서 군산의 스포츠 발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또 이같은 결실은 군산시 체육회장인 문동신 시장과 관계자를 비롯해 전 체육인, 백영식 군산시축구협회장과 전 축구인들이 꾸준하게 벌여온 스포츠정책의 쾌거여서 군산의 축구발전과 체육향상에도 큰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이다. 이날 중고이사회에 참석한 백영식 군산시축구협회장은 “모든 군산의 체육인들이 염원하던 꿈이 이루어졌다”며 “더욱 노력해 이 대회가 한층 빛나는 대회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석배 전국 초중고 학생축구대회는 한국의 축구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1992년부터 경기를 시작해 올해 제17회 대회를 마쳤으며, 전국에서 매년 100여팀 이상이 참가하는 학원 스포츠의 최고봉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