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1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 가운데 군산시 선수단이 14일 현재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선전하고 있다. 특히 배드민턴 종목이 초반 군산선수단의 메달획득을 주도했다. 여자대학부 복식에 출전한 군산대학교 박윤미(4년)-문혜언(3년) 조는 8강과 준결승에서 광주대표와 경북 대표를 각각 2대0, 2대1로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 인천대표에 아쉽게 패배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또 배드민턴 여자대학부 개인단식에 출전한 정나라(3년)선수도 경남과 부산 대표를 물리치며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4강에서 강원 김영미 선수에게 1대2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 획득에 가장 근접했던 탁구 중앙여고의 송마음(1년)선수는 잇따라 강호를 연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이번대회 금메달 리스트은 충북의 김아영 선수에게 1대3으로 석패, 동메달을 따냈다. 이어 카누에서도 군산대 김형백(4년) 선수가 남자일반부 K-1 500M에 출전해 1분 57초 49의 기록으로 소중한 동메달을 추가했다. 군산야구의 자존심 군산상고 또한 대전고와 맞붙은 예선전에서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6대4로 이기며 준준결승에 진출하는 등 메달획득에 한발짝 다가섰다. 이밖에도 군산고등학교는 14일 준준결승에서 대전 고등학교를 맞아 홍인철과 김주성 선수의 활약으로 74대 63으로 신승,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군산시 선수단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15개 종목에 124명이 출전 중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