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25~27일 부안에서 열리는 제45회 도민체전에 참가하는 군산 선수단의 목표다. 이번 대회에서 ‘인정가득 화합체전, 기쁨가득 희망체전’의 슬로건으로 도내 시군에서 1만5000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해 자웅을 겨루게 된다. 군산선수단은 대회 전 종목인 17개 종목에서 모두 45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육상에서 가장 많은 98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수영(72명)과 축구(63명)가 그 뒤를 잇는다. 군산선수단은 지난 2005년 이후 연거푸 3위에 입상하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 이번만큼은 종합우승이라는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종합 우승을 위해선 도민체전 우승 효자 종목인 육상과 씨름을 앞세워 나머지 종목들의 고른 선전이 필요한 상태다. 1984년 제21회 전주대회 우승이후 21년만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을 당시 군산 선수단은 육상과 씨름에서 타시도와의 큰 격차를 벌였으며 나머지 종목에서도 종합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점수를 획득, 종합득점 1만9416점으로 정상에 오른바 있다. 이에 비해 지난해의 경우 군산은 축구와 씨름, 탁구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육상을 비롯 배구, 유도, 검도 등에서는 중하위권에 머물러 종합우승 탈환에 실패했다. 군산시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앞서 각 종목별 관계자회의를 갖고 보완사항을 점검했으며 집중 훈련기간을 갖고 열심히 땀 흘린 만큼 올해 군산선수단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