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군산새만금배 전국 남녀배구 대회 모습> “군산 새만금 배구대회는 계속되어야 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제1회 군산새만금배 전국 남녀배구대회가 성공개최와 함께 향후 지역발전을 이끌 대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월명체육관 등 보조경기장 6곳에서 열린 군산새만금 배구대회는 당초 계획했던 50~60개팀 보다 기대 이상(90여개팀)으로 뜨거운 참가신청이 이어져 새만금 도시 군산에서 멋진 배구의 향연을 펼쳐졌다. 이날 군산을 찾은 선수와 가족, 응원단은 대략 2000여명에 달해 짧은 기간이었지만 음식점과 여관마다 꿀 맛 같은 주말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5년째 조촌동에서 여관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46)씨는 “경기침제 여파로 주말에도 빈 방이 많았지만 이번 배구대회 기간에는 동호회 선수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모처럼 사람이 붐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군산에서 열린 첫 배구대회인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를 뿐 아니라 군산배구의 부활과 저변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무엇보다 군산시와 배구협회는 이 대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배구 활성화를 목적으로 그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 민 설경문(30)씨는 평소 배구를 좋아해 이 대회를 찾게 됐다. 실제로 보니 선수들의 실력이 프로 못지않아 놀랍고 박진감이 넘쳤다“며 ”축구와 야구 등 다양한 대회가 군산에 개최되는 만큼 배구대회도 계속해서 열리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병석 군산시배구협회장은 “ 오래전부터 군산은 배구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를 배출한 곳”이라며 “군산에 배구팀이 육성되고 이를 통해 침체된 학교배구가 다시 부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갖는 창설대회라 어려움도 많았지만 체육회와 관계기관의 협조로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며 “대회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경험을 살려 부족한 것을 보완, 최고의 대회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아시아의 세터로 명성을 날린 엄세창 선수와 명장 김철용 감독 등도 적극 협조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