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군산시청에서 열린 군산시와 KIA타이거즈의 군산홈경기 개최를 위한 협약 조인식 광경.> 프로야구경기가 4년 만에 군산에서 열린다. 군산시는 23일 KIA타이거즈와 군산홈경기 개최를 위한 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은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해 KIA타이거즈 김조호 단장, 김경욱 마케팅 팀장, 오현표 마케팅 차장과 군산시체육회 박영민 상임부회장, 군산시 야구협회 진정권 회장 , 야구연합회 문태환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문 시장과 KIA타이거즈 김 단장은 ‘군산홈경기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협약서에 각각 서명했다. 김조호 단장은 “그간 성적이 부진해 팬들에게 적지 않은 걱정을 끼쳤는데 군산경기에서 좋은성적을 거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훌륭한 경기를 펼치겠다”며 시민들의 성원과 응원을 부탁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야구도시 군산시에서 시민들의 성원으로 프로경기가 다시 개최되게 됐다”며 “KIA 타이거즈의 건승을 빌며 좋은 경기로 지역 야구 꿈나무들에게 꿈을 심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2009 시즌에 군산에서 전 후반기 3경기씩 총 6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며, 생중계로 진행되는 이번경기에 선수 유니폼과 모자 그리고 펜스 등을 이용해 군산시를 홍보할 예정이어서 지역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시관계자는 “앞으로도 야구도시의 위상에 맞게 동호인 육성과 야구붐으로 인한 체육인프라 구축도 필요하다”며 “다음 시즌에는 더욱 많은 경기가 유치될 수 있도록 군산에서 열리는 프로야구경기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에서의 첫 경기는 5월 중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