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전국규모의 스포츠대회가 줄줄이 이어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9 금석배 전국학생 축구대회가 오는 2월 17일부터 28일까지 월명종합경기장을 비롯한 7개 보조구장에서 12일간 개최된다. 금석배 축구대회는 지난 92년 창설된 이후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되어오다 지난해 故 채금석 선생의 고향인 군산에서 영구 개최하기로 결정된 후 처음 열리는 대회여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참가규모는 초등부 100여개팀 5000여명의 선수를 비롯한 임원진, 가족들이 함께 군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에 가져오는 파급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군산시장배 전국우수고교초청대회가 오는 2월 1일 축구를 시작으로 야구, 농구, 탁구 등 4개 종목의 전국의 고교명문팀을 초청해 개최된다. 축구는 2월 1~10일까지, 탁구는 2월 3~7일, 농구는 14~19일, 야구는 15~25일 개최된다. 4개 종목의 전국우수교고초청대회는 총 61개 출전팀의 선수는 물론 임원, 가족응원단 등 2000여명이 군산을 방문해 약 3억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군산시는 금석배전국학생축구대회, 새만금 전국마라톤대회 등 22개의 전국규모대회를 개최해 6만 6000여명이 군산을 방문했으며 숙식업소를 비롯해 지역경제에 미친 파급효과는 69억여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