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제일고가 금석배 축구대회 4강에 진출했다. 군산제일고는 24일 오후 3시 월명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 8강전에서 서울 성지고를 맞아 1대0 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제일고는 경기 초반부터 운동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상대 공격루트를 차단 빠른 역습을 시도하는 등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8분 주광선(2년) 선수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며 골을 노렸지만 공은 골대를 빗나가 아쉬운 찬스를 놓쳤다. 이후 제일고는 전반 19분 성지고의 날가로운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의 선방으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고 계속되는 찬스를 맞이했다. 첫골이 터진 것은 전반 32분. 성지고 문전에서 볼 다툼을 벌이며 혼전을 벌이던 중 공은 문전 오른쪽에 있던 18번 박종익(2년)선수에게 넘어갔고 박 선수는 성지고 골대 왼쪽으로 침착하게 차 넣으며 전반을 1대0으로 리드해 나가기 시작했다. 이어 벌어진 후반전에서도 조직력을 앞세운 제일고는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비록 추가 골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대회 준결승 티켓을 거머졌다. 한편 제일고는 경기고양고를 2대0으로 물리친 전북 이리고와 오는 26일 오전 11시 40분 월명종합운동장에서 준결승 경기를 갖게 된다. 대회 4강 진출팀은 다음과 같다. ▲서울 한양공고 ▲경기 정명고 ▲전북 이리고 ▲군산 제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