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제일고가 금석배 축구대회 결승에 진출, 1993년 이후 16년만에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군산제일고는 26일 오전 11시 40분 월명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 준결승에서 전북 이리고를 맞아 2대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은 빠른 공수전환과 박진감 넘치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며 0대0으로 전반을 마쳤다. 이어진 후반에서 일진일퇴의 공방이 계속 이어졌다. 경기의 균형이 깨진 것은 후반 20분. 제일고는 이리고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넘어온 공을 주광선(2년) 선수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대0으로 리드하기 시작했다. 이후 동점골을 만회하려는 이리고의 공격이 거셌지만 후반 40분, 첫골을 뽑은 주 선수가 또다시 이리고 골문앞에서 수비수 한명을 제치며 골을 성공시키며 2대0의 완승을 거뒀다. 한편 제일고는 서울 한양공고와 경기 정명고와의 승자와 오는 28일 오전 11시 월명종합운동장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