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공무원이 프로 마라토너 못지않은 기록으로 전국을 발로 뛰며 군산과 새만금을 알리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군산시청 해양수산과에 근무하는 양태종(44)씨는 지난 1일 ‘제44회 광주일보 3.1절 마라톤대회’ 풀코스에 참가, 2시간 56분대의 기록을 달성, 아마추어 마라토너의 꿈으로 불리는 서브쓰리(SUB-3)를 달성했다. 이번 기록은 지난 ‘2007년 중앙서울 마라톤 대회’에서 양씨가 기록했던 2시간 58분의 기록을 2분 앞당긴 것으로 이번 대회로 양씨는 2번째 서브쓰리를 기록했다. 특히 매번 마라톤대회 때마다 ‘군산 父子 마라토너’의 이름표를 달고 달리는 양씨는 아들인 양부성(17) 군과 함께 참가해 군산을 홍보하고 있어 어느 대회에서나 눈길을 끌고 있다. 양씨는 “서브쓰리를 달성함으로써 오는 5월 세계적인 마라톤대회인 미국 보스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이제는 전국을 뛰어넘어 세계 속에 군산을 알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양씨는 오는 15일 동아마라톤대회, 4월 새만금군산전국마라톤대회 등 전국에서 개최되는 마라톤에 참가해 군산을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