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중앙고(교장 김성구) 복싱부의 탁윤(사진. 1년․-60Kg급) 선수가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게 됐다. 탁 선수는 지난 13~18일 경남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파견 국가대표선발대회에서 정민호(경기체고) 선수를 판정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중학교 2년 시절부터 복싱을 시작한 탁 선수는 노련한 경기운영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스트레이트가 일품. 이와 함께 하루도 빠짐없이 힘든 훈련을 소화하는 성실한 자세가 돋보인다. 주위사람들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김성구 교장과 김복규 교감 등 학교측과 이상용 권사모 회장 등의 지원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탁 선수는 “경기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우리나라 최고의 복싱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량이 100% 다 발휘될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탁 선수는 내달 23~30일까지 아르매니아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복싱선수권대회에 참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