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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원정대의 위대한 도전’

장애인과 산악인들이 함께하는 ‘2009 히말라야 희망원정대’의 위대한 도전이 시작됐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9-05-04 14:31:36 2009.05.04 14:31:3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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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나운동 모음식점에서 열린 2009 히말라야 희망원정대 출정식 광경.>   장애인과 산악인들이 함께하는 ‘2009 히말라야 희망원정대’의 위대한 도전이 시작됐다. 장애인 5명과 군산시 산악연맹 회원 17명은 칼라파타르(5545m)봉 등반을 위해 7일 네팔로 출국,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전북도, 군산시, 군산대, 한국서부발전㈜이 공동 후원하는 이번 원정에는 척수장애, 소아마비, 뇌성마비 등 신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이 동참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들 대원들은 등산 경험이 없지만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고난이도의 체력 훈련을 실시하는 등 충분한 실전 훈련을 가졌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전국의 산을 12차례나 등정하는 등 강도 높은 훈련만이 일반인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다는 데 뜻을 같이하며 모든 준비를 마치고 결전의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다. 김성수 원정단장(군산시 산악연맹회장)은 “일반인도 오르기 힘든 칼라파타르의 정상을 등정하기 위해 장애인들은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추위와 배고픔,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장애인 대원들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희망원정대는 지난 4일 나운동 모음식점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문동신 군산시장, 이래범 군산시의회 의장, 이희연 군산대학교 총장, 문원익 군산교육장, 김철규 군산정책연구회 이사장, 김귀동 군산익산 변호사협회장 등 지역인사와 군산시 산악연맹 관계자, 원정대원 가족 등 500여명이 참가해 이들의 성공적인 등반을 기원했다. 박형규, 김현수 대원은 “우리 원정대는 칼라파타르에 이르기까지 장애인 대원과 일반대원이 한마음 되어 정열과 협동정신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해 한사람의 낙오자 없이 등정할 것”을 선서 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일반 산악인도 성공하기 힘들다는 히말라야에 위대한 도전장을 내민 희망원정대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으며 부디 모든 대원이 건강한 모습으로 등정에 성공해 세상에 희망을 전할 수 있길 기원한다”며 “이번 등정이 세계 속에 군산새만금을 널리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히말라야 원정대에 참여한 대원들의 출사표 ▲배형원 대원(군산시의원․소아마비) = 사회적으로 장애인들에게 함께 동참할 수 있다는 뜻 깊은 등정입니다. 이번 등정을 통해 남을 배려하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등정을 위해 50여회의 산을 등반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습니다. ▲전기수 대원(군산시장애인협회장․지체장애1급) = 지금까지 훈련 해 온 것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모두가 아무사고 없이 갔다 오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김현수 대원(한국작은키모임회장․지체장애3급) = 수학여행을 앞둔 학생들의 심정처럼 무척 설레이네요. 원정을 앞두고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월명산을 시작으로 나운동 까지 쉴 새 없이 연습했습니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김종백 대원(지체장애3급) = 훈련을 통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반인과 장애인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정상에 설 수 있도록 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후원해준 저의 아내 그리고 가족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채수연(지체장애2급) = 등정 날짜가 하루 빨리 오기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등정을 준비하면서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임한 만큼 산에서 내려오는 순간까지 좋은 일만 가득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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