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씨름이 전북씨름왕선발대회에서 5년 연속 종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군산시씨름협회(회장 김성수) 소속 선수단이 대통령배 전북씨름왕대회에서 5년 연속 종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전주 덕진 씨름경기장에서 25일 열린 2009 대통령배 전북씨름왕 선발대회에서 군산씨름단은 대학부와 중년부, 장년부, 여자부 등 4종목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이번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군산씨름단은 2005년에 대통령배 전북씨름왕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래 올해까지 5년 동안 정상을 지키며 전북의 씨름판을 호령하고 있다. 이번 대회 군산씨름단의 성적은 ▲대학부 우승 노정현(호원대 채육1), 준우승 장동우(호원대 체육1) ▲중년부 우승 이승호(호원대 체육3) ▲장년부 우승 박혁철, 3위 이봉래 ▲여자부 우승 오연지(호원대 체육1), 준우승 강미화(호원대 체육3) 선수 등이다. 군산씨름단의 이번 종합우승은 호원대 체육학과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데다 장년부의 꾸준한 입상이 어우러져 이룬 쾌거이다. 특히 박충기 군산시씨름협회 전무이사(군산시체육회 전무이사)를 중심으로 한 임원들의 선수 발굴력과 선수관리, 경기력 향상을 위한 강화훈련 등이 5연패의 위업을 가능케 한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김성수 군산시씨름협회장은 "매년 군산의 씨름이 전북 씨름판에서 호령하고 있음은 모두가 군산의 씨름을 사랑하는 협회 임원들과 군산의 씨름인, 군산체육 발전을 바라는 이들의 성원이 한데 뭉쳐진 결과"라며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더욱 군산씨름인들의 힘을 합쳐 이 영광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입상 선수들은 오는 10월경 열리는 대통령배 전국씨름왕 선발대회에 전북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임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