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국 자전거 네크워크사업’의 시범도시로 선정돼 국도비 지원금을 포함한 14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녹색교통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전국일주 자전거 네크워크 사업은 올해 21개도시 240억원의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전국 자전거 네트워크망을 구축할 계획으로 군산시가 1차년도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시의 시범사업은 대학로 은파관광지 입구에서 옥구읍까지 약 3.6km 도로에 폭 3.0m의 자전거전용도로를 개설할 예정으로 실시설계를 거쳐 올 8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은파관광지 자전거도로와 연계해 일반시민과 군산대학교 등 주변학생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게 되고 은파수변광장은 물론 순환산책로 이용자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시범사업을 계기로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고 전국 네크워크망과 연계해 친환경 자전거 교통체계망을 구축해 자전거가 시민생활속의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게 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사업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에서 추진하는 전국 자전거 네트워크사업은 전국해안도시 60개시․군 3,194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군산시는 서천군과 김제시를 연결하는 남북축 구성을 기본으로 금강하구둑에서 내항사거리, 대학로를 경유 옥구에서 만경대교로 연결되는 40km를 기본노선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