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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 캥거루스 리그 선두로 전반기 마감

‘대교눈높이 WK리그’가 지난 1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상무와 충남일화(1대1 무승부)와의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9-07-14 14:51:58 2009.07.14 14:51:5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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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교눈높이 WK리그’가 지난 1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상무와 충남일화(1대1 무승부)와의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전반기 우승팀은 대교 캥거루스. 사실 대교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대교는 지난 4월 20일 개막해 2개월이 넘게 열전을 벌였던 WK-리그에서 줄곧 현대제철에게 리그 선두를 내준 채 추격자의 입장에 머물러야만 했다. 그러나 6일 부산상무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대교는 전반기 10게임을 모두 마친 현재, 7승 2무 1패(승점 23점)로 현대제철(승점 21점)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등극했다. 줄곧 2위를 달리다가 전반기 마지막에 극적으로 1위로 올라선 것. 전반기에서 대교의 터닝 포인트는 현대제철과의 2차전이었다. 4월 20일 공식 개막전에서 0-0으로 비겼던 대교는 6월 1일 열렸던 2차전에서 현대제철에 0-2로 패하고 말았다. 리그 선두를 다투던 라이벌 팀에게 일격을 맞았기에 충격은 컸다. 그러나 이 패배가 오히려 대교에게는 약이 됐다. 현대제철과의 경기에서 진 뒤부터 선수들은 전열을 가다듬고 오히려 나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팀당 2차례씩 경기하며 상대팀마다 새로운 작전을 내세우며 선두를 탈환했다. 여기에 여자축구사상 첫 외국인 선수인 쁘레치냐(브라질)의 가세도 한 몫 했다. 그녀는 시즌을 앞두고 독일로 진출한 대교의 주축 박희영과 차연희의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웠다. 여러 가지 행정적 문제점들로 인해 3라운드 서울시청전부터 출전하게 된 쁘레치냐는 6일 부산상무전까지 8경기에 출장해 5골-3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김주희(현대제철)와 함께 득점 공동선두이며, 도움에서는 단독 선두. 이와 함께 매주 월요일 펼쳐지는 여자축구리그는 두터운 관람객을 확보하고 새로운 볼거리로 잡리잡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비교적 가까운 익산, 전주에서도 마니아가 생겨 퇴근 후 경기를 보러 오는 마니아층도 확보했다. 관람객들은 “남자축구의 화려하고 스피드 있는 경기는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경기운영으로 여자축구만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가까운 곳에서 매주 좋은 경기를 볼 수 있어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군산시는 WK리그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월요일은 여자축구보는 날’이라는 슬로건으로 매주 가두홍보에 나섰고 매 경기의 하프타임에는 작은음악회, 댄스스포츠, 직장인밴드, 밸리댄스 공연 등을 통해 시민이 참여하고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지역업체의 협찬을 받아 경기마다 관람객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 팬서비스와 동시에 지역업체 홍보에 나서고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군산시의 적극적인 경기 준비자세와 열정적인 응원으로 리그의 열기를 한껏 고취시키고 여자축구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WK리그 하반기 경기는 내달 17일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부산상무와 수원FC의 경기로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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