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강소성 여자축구팀이 하계 전지 훈련지로 군산을 선택했다. 시는 중국 강소성 여자축구대표팀 선수와 관계자 56명이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군산을 방문해 월명종합경기장 등지에서 하계 전지훈련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현재 2009 WK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현대제철과 20일, 22일, 24일(17시 20세이하팀, 19시 성인팀) 3일에 걸쳐 친선경기를 갖을 예정이다. 이와함께 21일과 23일에는 대우자동차 등 산업단지와 은파관광지 물빛다리를 방문해 군산의 주요 시설과 관광지를 돌아볼 계획이다. 강소성 여자축구팀 가운데 4명의 선수가 중국대표선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강소성은 전북 국제자매도시로 그간 도내 도시와 활발한 체육교류를 해오고 있다. 강소성 여자축구팀 관계자는 “매년 다른 도시에서 하계 전지훈련을 해왔으나 이번에는 군산시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으로 이곳을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시관계자는 “군산시는 최근 대규모 스포츠 대회 대거 유치와 더불어 전지 훈련지로도 각광받고 있다”며 “여자축구를 유치해 상반기 경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이 이번 중국 여자축구대표단을 유치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