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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27번’ 김상현 김봉연 뒤 이을까

시즌 종반을 치닫고 있는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기아타이거즈의 김상현 선수가 홈런왕, 시즌 MVP를 차지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9-08-27 11:23:21 2009.08.27 11:23:21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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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종반을 치닫고 있는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기아타이거즈의 김상현 선수가 홈런왕․시즌 MVP를 차지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아타이거즈의 해결사 김상현이 배번은 27번. 공교롭게도 프로야구 초대 홈런왕인 군산상고 출신 김봉연과 똑같다.   한국 야구역사에서 호남은 한 때 야구의 불모지. 하지만 1972년 군산상고의 등장은 야구 판에서 영호남 라이벌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특히 황금사자기 결승에서 군산상고는 명문 부산고에 5-4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그들에게 붙여진 별명은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의 야구 열풍은 광주일고 등으로 전파됐고, 호남 야구는 고교야구 관중 동원의 새로운 견인차 역할을 했다.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의 주축 선수는 훗날 프로야구 초대 홈런왕이 되는 김봉연. 그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줄곧 등에 27번을 새기고 뛰었다.   그의 배번 27번은 프로에 와서도 역전 드라마의 상징이 됐다. 1983년 그는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무려 얼굴을 314 바늘이나 꿰매야 했던 충격적 사고였지만 그는 같은 해 한국 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해태에 첫 번째 우승을 안겼다.   올시즌 김봉연의 27번은 LG에서 친정 팀으로 되돌아 온 김상현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변화구 대처능력에 자신감을 찾은 김상현은 폭발했다. 17일 현재 그는 타점 1위, 홈런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열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꿈꾸는 타이거즈 팬들이나 군산 야구팬들은 그의 활약만큼이나 그의 등번호 27번이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그도 역시 김봉연과 같은 군산상고 출신이다. SK 김성근 감독도 “등번호가 같은 김봉연과 김상현의 모습이 겹친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관계자는 “기아의 현재 팀 성적과 김 선수의 페이스만 유지된다면 정규시즌 MVP와 홈런왕 타이틀은 그의 몫”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LG시절 2군에서는 펄펄 날았지만 1군 경기에서만 서면 작아졌던 김상현. 새롭게 태어난 김 선수의 활약을 지켜보는 군산 야구팬들은 즐겁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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