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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 출신 선수 올시즌 ‘맹활약’

역대 최다 관중 운집과 기아의 정규리그 우승, 깜짝 스타 김상현 선수의 재발견 등 올시즌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는 갖가지 기록을 쏟아내며 대단원의 막을 내였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9-10-16 09:07:47 2009.10.16 09:07:4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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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최다 관중 운집과 기아의 정규리그 우승, 깜짝 스타 김상현 선수의 재발견 등 올시즌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는 갖가지 기록을 쏟아내며 대단원의 막을 내였다.   그렇다면 올 한해 군산상고 출신들은 어떤 활약을 펼쳤을까. 2009년 프로야구 등록 선수 479명. 호남출신은 군산상고와 전주고를 합쳐서 21명이다. 이중 군산상고 출신은 12명, 그들의 활약상을 기상도를 통해 살펴봤다.   ◇햇빛 쨍쨍(김상현․이진영․김연훈) = 군산초-군산남중-군산상고-대불대를 거쳐 지난 2000년 해타 2차 6라운드 42순위에 입단한 김상현은 올시즌 프로야구의 아이콘이었다.   그의 이름 앞엔 이제  ‘해결사’, ‘만루포의 사나이’ 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닌다.   10년간의 무명 설움을 날려버린 그의 시원한 타격에 기아 팬들은 환호했다. 김상현은 36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려 역대 국내 기아 타자 가운데 최다 홈런을 기록하며 1989년의 김성한 이후 20년만에 타이거즈 출신 홈런왕에 등극했다.   타점 부문에서는 127타점으로 두산 김현수(104타점)를 멀찌감치 따돌렸고 장타율 부문에서는 0.632로 두산 김동주(0.593)에 여유있게 앞서며 타격 3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8월엔 15홈런과 38타점으로 역대 월간 최다기록에 타이를 이루는 괴력을 발휘했다. 가장 강력한 페넌트레이스 MVP 후보인 김상현, 한국 시리즈까지 팀을 정상에 올려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갑내기 이진영(군산초-군산남중-군산상고)선수 또한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올해 SK에서 LG로 새둥지를 튼 이진영은 3할 타율에 69타점, 114안타, 14홈런을 기록하며 국민 우익수의 명성을 재차 확인했다. 특히 지난 1999년 쌍방울에 입단한 이래 통산 타율,  3할1리, 1178안타, 123홈런을 기록할 만큼 기복 없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LG가 7위를 기록해 이 선수의 활약은 큰 빛을 보지는 못했다.   지난 6월 3일 문학 롯데전를 통해 시즌 첫 경기에 나선 SK의 김연훈(군산초-군산남중-군산상고-성균관대)선수는 경기를 치를수록 관중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기 시작했다. 백업 유격수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화려한 몸놀림을 보였기 때문이다.   넓은 수비 범위, 다이빙캐치, 빠른 판단력, 강한 어깨. 주전 유격수 나주환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이후 정근우가 빠졌을 때는 2루수로 나섰고 다리 부상으로 빠진 최정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0.319라는 고타율은 덤이다. 김 선수는 더 이상 백업 요원이 아닌 주전으로 거듭나고 있다.   ◇구름낀 햇님(정대현․이승호․한희․차우찬․오상민) = 정대현(군산중앙초-군산중-군산상고-경희대-97년 쌍방울 입단)은 지난해까지 SK의 듬직한 마지막 보루였다. 그러나 올시즌엔 잔부상에 시달리며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적은 나쁘지 않다. 2009시즌 성적은 2승3패13홀드10세이브, 평균 자책점 1.20. 여전히 상대에게 압박을 줄 수 있는 투수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꼭 필요로한 순간에 마운드를 비우는 일이 잦았다. 정대현은 56경기에 출장했지만 막아낸 이닝은 52.2이닝에 불과하다.   몸 상태가 좋지 못했던 탓. ‘마무리’라 믿고 맡기기엔 공을 던지기 어려운 날이 더 많았다.   하지만 최근 몸상태가 부쩍 좋아진 정대현은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에서 마무리를 책임져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정대현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이승호(군산남초-군산남중-군산상고)선수 또한 SK 투수진의 마당쇠 역할을 톡톡히 했다.   평균자책 4.42, 7승 5패 6세이브를 기록한 이승호는 겉으로 드러난 성적보다 팀 공헌도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SK는 선발과 불펜이 도미노현상을 일으키며 불안감을 노출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불펜진에서 꿋꿋하게 버텨준 투수는 이승호 뿐이었다. 이승호는 불펜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106이닝을 던졌다. 어지간한 선발투수 정도의 투구이닝이다. 경기당 1.2이닝을 던지며 승부의 흐름을 끌어오는 역할을 했다. 선발 로테이션이 무너졌을 때 선발 등판한 적도 있다. 11차례는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시즌 LG에 입단한 한희(중앙초-군산남중-군산상고) 선수는 신인투수로는 드물게 66과 2/3이닝을 소화했다.   26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해 무난한 프로 데뷔 연도를 보내고 있는 한 선수는 선발 수업을 착실하게 쌓으면서 LG 마운드의 희망으로 커가고 있다.   삼성의 차우찬(군산초-군산남중-군산상고-(방송통신대)선수는 42경기에 나와 평균 자책 6.09, 6승 9패를 성적을 거뒀다. 다만 선동렬 감독이 기대했던 좌완 에이스의 역할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 밖에 LG의 오상민(군산초-군산중-군산상고-성균관대) 선수도 팀은 셋업맨 역할을 충실히하며 평균 자책점 3.00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구름(신경현․이대수․문규현․전태현) = 한화의 주전 포수 신경현(군산중앙초-군산중-군산상고-동국대) 선수는 올시즌  잦은 부상으로 78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는 곧 경기력으로 나타나 타율 0.256, 안타 45개 밖에 기록하지 못했으며 상대 주자들의 주루 플레이 저지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 유격수로 나서다 올 시즌 ‘와신상담’을 노리던 두산의 유격수 이대수(중앙초-군산중-군산상고)선수는 지난 8월 22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오른 무릎에 통증을 호소, 1군 엔트리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 밖에 롯데자이언트의 문규현(군산초-군산남중-군산상고)선수는 대타요원으로 나와 18타수 3안타를 기록했으며 기아의 전태현(군산남초-군산남중-군산상고) 선수는 3경기에 출전 4이닝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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