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화려한 들배지기… 관중들의 환호성’ ‘대학장사씨름 한마당’이 군산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한국대학씨름연맹과 MBC ESPN이 공동 주최하는 ‘2009-2010시즌 MBC ESPN 대학장사씨름 한마당’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군산대체육관에서 열려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군산을 시작으로 태안, 홍성, 문경, 상주, 영월 등 각 도시를 순회하는 4개월간의 대장정의 개막 경기여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대회 기간 동안 모든 경기가 MBC ESPN을 통해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생중계 됐으며 군산시민노래자랑과 김중자 무용단, 인기가수 공연 등이 어우러진 체육과 문화의 한마당 잔치로 반은 호응을 얻었다. ‘군산한마당’에는 전국 14개 대학에서 193명의 장사가 출전해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경기가 치러졌으며 선수들은 수준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2008년과 2009시즌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울산대와 경기대를 비롯, 단체전 최강단 우승팀인 경남대, 2009년 시·도 대항 대학부 우승 전주대, 2009 증평인삼배 우승 대구대 등 전국최강 씨름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김성수 군산씨름협회장은 “2003년 벚꽃장사대회 이후 6년만에 전국규모의 대회가 군산에서 열리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씨름의 활성화와 군산 씨름의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