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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 부는 야구 열기 ‘후끈’

호남 야구의 자존심 군산에서도 야구 광풍(狂風)이 불고 있다.베이징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선전으로 점화된 야구 열기는 프로야구를 통해 정점에 달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9-12-13 08:46:16 2009.12.13 08:46:1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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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야구의 자존심 군산에서도 야구 광풍(狂風)이 불고 있다. 베이징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선전으로 점화된 야구 열기는 프로야구를 통해 정점에 달했다. 특히 군산상고 출신의 활약과 기아 타이거즈의 군산 경기 개최, 그리고 우승 등으로 그 어느해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동네 놀이터에는 야구하는 아이들로 붐빈다. 아동용 야구 배트와 글러브를 판매하는 업체들은 주문 폭주로 즐거운 비명이다. 늘어가는 사회인 야구팀은 이젠 보는 야구에서 즐기는 야구로 점차 변해가고 있다. ◇리틀야구단 창단 =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최근 군산시와 군산시야구협회(회장 진정권)는 리틀야구단을 창단을 앞두고 있다. 올 한해 지방자치단체의 명칭을 단 리틀야구단은 전국적으로 25개 팀이 새로 생겨 총 106개. 군산시 등 7개 팀은 이달안에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미 전국 초등학교 야구부(90여개)를 넘어선 수치다. 군산시 리틀야구단의 인기는 상상 그 이상이다. 7일부터 13일까지 선수모집에 들어간 리틀야구단은 7일 하루에만 30여명이 접수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특히 하루에도 수십차례 리틀야구단 선수선발에 대해 문의,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시는 군산지역 초등학생(2~5학년)의 신청을 받아 총 40여 명을 선발한 뒤 매월 2차례 훈련을 하는 방법으로 야구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산시 야구협회의 주도로 운영될 어린이 야구단의 선수들은 관내 야구동호회 회원 등에게서 기술지도를 받게 된다. 진정권 회장은 “기아 타이거즈의 제2 홈구장이기도 한 군산에서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 이번에 어린이 야구단을 창단하게 됐다”며 “야구의 저변확대와 우수인재 발굴, 야구 명문도시로의 발전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러브 요즘 하나쯤은 다 갖고 있어요’ = 지역 동네 놀이터는 이미 야구를 하는 아이들이 점령(?)하고 있다. 이들은 모인지 10분도 안돼 팀을 꾸리고 경기를 시작한다. 그마저 늦게 온 아이들은 둘둘 짝지어 캐치볼 연습을 하며 경기를 지켜본다. 요즘 아이들 가방에는 글러브는 기본이다. 쉬는시간에 교실에서 캐치볼을, 점심시간에는 운동장에서 반대항 야구대회가 열리기도. 인지성(지곡초․2년)학생은 “올해 초에는 불과 서너명쯤 야구글러브를 갖고 다녔는데 요즘은 없는 아이들을 찾기가 더 힘들다”고 말했다. 이런 열기를 타고 야구 용품점은 1년전 비해 70%가량 매출이 급상승하기도 했다. 나운동에서 야구 용품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40)씨는 예전에는 선수들이나 일부 사회인 야구동호회에서 구매를 했지만 요즘은 부모와 함께 가게를 찾는 어린 손님들이 부쩍 들었다“고 한다. 그는 “날이 갈수록 손님들이 늘고 있다”며 “야구 용품을 제작 판매하는 동종업계에서 호황을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는 야구에서 이젠 즐기는 야구로 = 현재 군산시생활체육야구연합회에 소속된 팀은 모두 48개팀 2000명에 달한다. 이는 1년전에 비해 10개팀이 늘어난 수치다. 이 또한 내년에는 6개팀이 더 늘어날 예정이다. 이제는 보는 야구에서 직접 즐기는 야구로 변해가고 있다. 고광희 시생활야구연합회사무장은 “동호인 야구팀 가입을 문의하는 분들의 전화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제는 여성 회원도 직접 가입하고 참여하는 등 남녀 가릴 것 없는 인기 스포츠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리그를 통해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경기장을 찾고 있다”고 말하고 “많은 경기가 열려 선수들의 실력 또한 급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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