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군산 체육은 각종 전국대회를 무려 26차례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체육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 바탕에는 문동신 시장(군산시체육회장)의 남다른 열정과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는 평가다. ‘체육도시 군산’을 목표로 매 대회마다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어 냈고 이는 곧 체육도시 군산 이미지 제고를 확고히 정립했다. 특히 군산시 체육회와 군산시생활체육회를 중심으로 체육인들의 단합된 의지가 빛을 발했고 현장에서 함께 뛰며 뒷받침해온 군산시 관계자들의 혼신을 다한 체육행정은 나날이 발전을 거듭했다. 한층 보강된 전력으로 5년만에 이룬 도민체전 우승 등 고른 종목에서 값진 성과를 거둔 한해 군산체육을 뒤돌아봤다. <편집자 주> ◇26개의 전국대회 개최 = 올 한해 군산시는 2009 금석배 전국학생(중고)축구대회를 비롯한 크고 작은 46개의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월 1일 제4회 군산시장배 우수고교초청축구대회를 시작으로 지난달 29일 폐막한 2009 군산새만금배 전국남녀배구대회까지 스포츠 대회의 풍년이었다. 이중 전국규모 대회는 연중 개최됐던 WK리그와 기아타이거즈 홈경기, 금석배 축구 대회 등 전국대회도 26개나 개최됐다. 선수와 학부모와 대회 관계자 등을 포함하면 10만명 이상이 군산을 찾았으며 8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나타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생활체육의 저변확대 = 올 한해는 시민들의 생활체육 참여가 활발했다. 근린공원과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에는 생활체육 지도자들이 함께했고 야구, 축구, 당구, 스포츠 댄스 등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교실이 열려 시민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군산시생활체육회(회장 서동석)는 국민생활체육대축전 등 다양한 대회를 통해 생활체육 저변확대에 앞장섰다. ◇5년만의 도민체전 우승과 전국대회 선전 = 지난달 4~6일 열린 도민체전 우승은 군산 체육 전력이 한층 진일보했음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서는 군산시가 마라톤, 테니스, 유도 등 6개 종목에서 우승을 발판으로 종합순위 1위(총득점 2만1151점)를 차지했다. 종합성적 2위를 차지한 전주시(1만6258점)와 역대 최고 점수(4893점) 차이를 보였다. 군산시선수단의 활약은 전종목에서 두드러졌다. 군산선수단은 테니스, 씨름, 수영, 정구, 유도, 마라톤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배구에서 2위, 축구, 싸이클, 배드민턴, 볼링, 인라인롤러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17개 종목 중 13개 종목이 입상권에 들었다. 또한 전국체전에 참가한 군산선수단은 15개 종목 132명이 참가해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들은 절반에 가까운 7개 종목에서 귀중한 메달을 추가해 전북선수단의 11위(금 36개, 은 44개, 동 78개)달성에 힘을 보탰다. 호원대 축구부는 창단 5년만에 전국체전에 출전해 은메달을 따내는 등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이 밖에 올 한해 전종목 석권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나운초 배드민턴부와 축구주말리그제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인 구암초, 제일중, 제일고 축구팀들은 군산체육을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