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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석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올해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게 돼 새해 군산 체육의 힘찬 시동이 예상된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0-01-05 09:30:53 2010.01.05 09:30:5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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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게 돼 새해 군산 체육의 힘찬 시동이 예상된다. 전라북도 축구협회 관계자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가 열린다”며 “초등부 39개팀, 중등부 91개팀 등 총 130개팀이 참가 신청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다팀이 참가했던 1992년(120개팀)대회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로 벌써부터 많은 관심과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금석배는 = 1920년대 한국축구계의 최고 선수로 맹활약을 펼친 채금석 선생의 축구 혼과 열정을 기리는 대회로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축구선수의 이름을 딴 대회로 잘 알려져 있다. ‘오토바이 채’라 불리며 한국 축구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채금석 선생은 중국 상해와 일본 등지에도 빠른 돌파력으로 명성을 날린 당대 최고의 스타였다. 일제시대 한국인들이 일본을 누르고 모두가 기뻐할 수 있는 분야는 스포츠뿐이었기에 일본과의 축구경기는 그 이상의 의미였다. 게다가 채금석 선생은 경신중 재학시절 광주 학생운동에 참여한 이유로 퇴학당하는 일도 겪었다. 1935년 10월에는 조선 대표의 경성팀 선수로 선발돼 일본에서 열린 제8회 명치신궁대회 겸 베를린올림픽 대표팀 선발대회에 출전해 우승했지만 일본은 조선팀이라는 이유로 올림픽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이후 채금석 선생은 기독교계 사립학교에서 수학한 후 귀향해 군산 체육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평생을 후배들과 함께하며 인재육성에 신명을 다 바쳤다. 채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창설된 금석배는 지난해부터 군산 영구 유치대회로 자리매김 했으며 매년 전국에서 매년 100여 팀 이상이 참가하는 학원 스포츠의 최고봉 가운데 하나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금석배는 박지성, 박주영, 김두현, 김진규 등 숱한 국가대표를 배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우수 선수들을 발굴하는 대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고의 대회로 우뚝 = 지난해 열린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에 참가한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은 “금석배의 명성에 맞는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금석배 대회에 강한 애착을 표시했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전국대회의 통폐합을 강조하면서 “난무하는 전국대회를 구조 조정하겠다”는 강한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금석배에 대해서는 “금석배는 90평생 축구인의 길을 걸어온 고 채금석 선생을 기리기 위한 국내 유일의 체육인 대회인 만큼 의미가 각별하다”며 그에 걸맞는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의 발언 이후 지난해부터 시행된 축구 주말리그제로 인해 전국규모의 대회가 축소되거나 폐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석배의 발전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각종 전국대회가 방학 중에만 열리면서 기존에 있는 전국 대회들은 참가팀 유치에 온 힘을 쏟아 붓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금석배는 해마다 성공적인 대회 운영으로 전국학생축구를 대표하는 대회로 거듭나게 된다. 이와 함께 군산시축구협회와 전라북도축구협회는 금석배를 알리는데 주력, 130개팀 참가 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백영식 군산시축구협회장은 “금석배에 대한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으로 올해 대회가 최대 규모로 치러지게 됐다”며 “전북축구협회와 군산시와의 공조체계 속에 완벽한 준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임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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