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만들엊져 영화로 제작되는 등 크게 인기를 끌었던 ‘식객’과 ‘타자’로 유명하고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만화가인 허영만 씨가 군산의 구불길을 여행한다. 허영만 씨는 아웃도어 전문업체 관계자와 여행작가, 여행전문지 기자 등으로 구성된 동호회를 통해 전국 곳곳을 여행하고 있으며, 23일과 24일 양일간 구불길을 여행할 계획이다. 이번 여행에는 동호회 회원 25여명이 함께 참석해 23일 토요일 저녁 나포면에 소재한 옹고집장에 집결해 잔디밭에서 텐트와 침낭을 이용한 야영을 하고, 24일 일요일은 나포십자들 제방둑길과 불주사, 망해산을 거쳐 임피향교까지의 구불1길(비단강길)과 구불2길(햇빛길)을 도보 여행하게 된다. 구불길은 이리저리 구부러지고 수풀이 우거진 길을 여유, 풍요, 자유를 느끼며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은 여행길로 군산시가 지난해부터 코스개발에 힘써 외지의 관광객들과 유명인이 찾는 등 관광명소로 소문이 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