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내달 4일 군산시청에서 기아타이거즈 구단과 올해 9경기를 치르기로 협약조인식을 갖는다. 협약내용은 올해 기아 타이거즈의 프로야구 군산 홈경기를 9게임 개최하는 것과 선수 유니폼, 모자, 포수 프로텍 등에 군산시 이미지를 홍보하는 것 등에 관한 것이다. 군산시 경기일정은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연전을 시작으로 7월 16일~18일, 8월6일~8일까지 총 9경기로 기아타이거즈 총 133경기 홈 67개 경기 중 9경기를 군산에서 치르게 된다. 그동안 기아 구단 측은 이동거리 등을 이유로 6게임 이상 군산 개최에 어려움을 나타냈지만 시가 지난해 6경기 중 5게임의 매진 사례 등 프로야구 열기를 이끈 것을 반영해 강력히 요구해 9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시는 2억5000여만원을 투입해 라커룸과 샤워실 보수, 의자교체, 지정석 등의 편의시설 부분, 음향설비 교체, 전광판 및 전기시설 보강 등의 시설장비 부분에 대한 보수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