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학교와의 연계가 아쉬웠던 지역 내 배드민턴이 고등부 창단으로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일 중앙고등학교(교장 김성구) 배드민턴부(감독 김완수∙코치 조공희)가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것. 이로써 나운초~금강중~중앙고~군산대 연계 시스템이 갖춰져 엘리트체육이 급성장할 수 있는 호기를 맞게 됐다. 이날 중앙고 체육관에서 열린 창단식에서는 문동신 시장과 이종록 광동학원 설립자, 강태환 군산시배드민턴협회장, 문순희 군산교육장, 문원익 전 군산교육장, 김중석 전북도교육위부의장을 비롯해 주요 인사 및 학부모,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창단식 행사는 선수단 소개를 비롯해 선수선서, 창단 지원금 전달,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성구 중앙고 교장은 “배드민턴이 활성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중앙고 배드민턴부가 창단된 것은 매우 뜻 깊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스포츠 정신으로 전국에서 모범적인 배드민턴부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동신 시장은 “이번 계기로 군산의 배드민턴 역사가 새롭게 쓰여졌다”며 “노력하는 자들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최선을 다해 군산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빚내는 인재들로 성장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이 자리에서 군산시체육회와 군산시배드민턴협회가 각각 100만원씩 창단지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전라북도교육위가 1000만원, 전라북도교육청이 500만원의 창단 지원금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새롭게 창단한 중앙고 배드민턴부는 김완수 지도감독과 대한민국주니어대표 조공희 코치를 비롯해 이지수, 김동주, 김선용, 양지원 선수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