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대학교가 새롭게 창단한 축구부(위)와 야구부> 창조교육 이념으로 설립된 학교법인 광동학원(설립자 이종록 )이 최근 잇단 운동부 창단식을 갖고 학교체육 저변확대는 물론 체육 엘리트 유망주 육성에 발 벗고 나섰다. 특히 상급학교와의 연계가 아쉬웠던 지역의 열악한 체육 인프라 속에서 일부 학생들이 타 시도로 진학해 왔던 점을 감안하면 연이은 광동학원의 운동부 창단은 체육인재 육성에 매우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군장대학은 19일 학내 실내체육관에서 지역 인사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구부와 야구부 창단식을 갖고 대학체육의 힘찬 날개 짓을 시작했다. 군장대학의 이 같은 창단 배경은 ‘체육도시 군산’을 목표로 매 대회마다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고 있는 군산시의 뜻에 부합하고 지역스포츠 활성화를 통해 군산 이미지 제고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또한 초중고에서 대학으로 이어지는 연계 시스템을 통해 지역의 엘리트체육이 급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망 구축의 초석이 되기 위한 뜻도 포함돼 있다. 군장대학이 운영하는 축구부는 전북대 감독, 이리고 코치, 전북현대 코치를 역임한 조승연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야구부는 국가대표코치(세계선수권대회, 방콕아시아게임), 원광대 감독을 역임한 박병준 감독이 맡았다. 두 운동부를 총괄하는 단장은 생활체육과 손승건 교수, 부단장은 백우석 교수, 부장은 최강옥 박사(전 한국여자축구연맹 전무이사)가 임명됐다. 축구부원은 이리고, 군산제일고, 서울 남강고, 천안 제일고 등의 고교에서 선발된 24명의 선수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준비해 올 첫 대회로 열리고 있는 대학 U리그부터 참가하고 있다. 야구부는 광주일고, 군산상고, 전주고, 광주 동성고 등 출신선수 19명이 지난해 6월부터 훈련에 들어가 오는 5월부터 진행하는 전국체전 지역예선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선 지난 6일 그동안 상급학교와의 연계가 아쉬웠던 지역 내 배드민턴이 광동학원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고등부를 창단하게 됐다. 그동안 나운초와 금강중, 군산대 배드민턴은 전국대회에서 맹활약하며 군산 체육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었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허리(고등부)가 끊긴 상태에서 인재 유출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었던 상황. 하지만 이번 중앙고 배드민턴부 창단으로 나운초~금강중~중앙고~군산대 연계 시스템이 갖춰져 군산의 배드민턴에 새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이날 새롭게 창단한 중앙고 배드민턴부는 김완수 지도감독과 대한민국주니어대표 조공희 코치를 비롯해 이지수, 김동주, 김선용, 양지원 선수로 구성됐다. 이로써 광도학원에 소속된 운동부는 군장대학의 야구부와 축구부, 중앙고 배드민턴·복싱·태권도, 중앙중 태권도 등 모두 6개에 이른다. 이승우 군장대학 총장은 “군장대학 축구부·야구부는 대학의 홍보 및 지역스포츠 문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운동실력이 좋은 선수는 프로구단에 진출하고, 공부를 원하는 학생은 4년제 대학편입을, 취업을 원하는 선수는 자격증을 취득하게 함으로써 사회에 진출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