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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댄스스포츠 선수가 될래요”

전국대회 초등부 1위를 거의 휩쓸다 시피하며 국내 주니어급에서는 가장 힘들다는 초등부 5종목 1위 타이틀을 따낸 황승용(산북초·6년) ·천희지(산북초·6년)학생.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0-04-20 16:05:04 2010.04.20 16:05:0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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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대회 초등부 1위를 거의 휩쓸다 시피하며 국내 주니어급에서는 가장 힘들다는 초등부 5종목 1위 타이틀을 따낸 황승용(산북초·6년) ·천희지(산북초·6년)학생.   이들은 찰떡궁합 호흡을 자랑하며 전국대회를 강타하면서 댄스스포츠계의 신동이라 불리고 있다.   지난 11일에 있었던 2010 제7회 크리스탈컵 전국 댄스스포츠 경기대회(주관:대한 댄스스포츠 경기연맹)-초등부 라틴5종목 1위를 비롯해 ▲2009 춘천 전국 6댄스 경기대회(주관:대한 댄스스포츠 경기연맹, 2010춘천월드레저 총회)-초등부 콤비네이션 6종목 1위 등 정상에 올랐다. 또 ▲제4회 KPDC 전국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 초등부 스탠더드3종목 1위 ▲제2회 제주국제자유도시배 전국프로․아마댄스스포츠 경기대회 초등부 라틴3종목, 4종목 각 1위 ▲제5회 빛고을배 전국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 초등부 라틴3종목, 스탠더드3종목 각 1위 ▲제1회 여수 국제청소년 축제 아마추어 댄스스포츠 경기대회 초등부 라틴4종목 1위 등 지금까지 받은 상은 자신들의 방을 도배할 만큼 많다. 과거 댄스스포츠는 사교춤으로 오인돼 왔으나 지금은 스포츠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전국체전 시범종목으로, 올해에는 2010년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 되어 댄스스포츠의 전망은 밝기만 하다.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인 승용이와 희지는 4년전 댄스스포츠와 인연을 맺었다. 유치원 때부터 태권도수업이 아닌 무용수업을 선택해 청일점으로 수업을 받던 승용군. ‘사내답지 못한 아이가 될까’ 염려하는 어머니 이경리(소룡동·40)씨에게 무용교사는 “승용이가 얼마나 행복해하는지 아세요? 큰 인물이 될 겁니다”라며 격려했다.   리듬을 타는 모습이 남달라 보는 사람들마다 칭찬이 자자했던 승용이는 2학년 때 산북초(교장 고종석)에서 심혈을 기울여 운영하는 방과후교실 댄스스포츠에 등록, 파트너인 희지를 만나면서부터 눈부신 활약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승용이와 희지가 많은 상을 받은 것은 타고난 소질 뿐만은 아니다. 매일 방과 후 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영어 학원 등 학업에 관련된 학원들을 마치고 이들이 향하는 곳은 자신들의 꿈을 키우고 있는 군산대 평생교육원 댄스스포츠 연습실이다. 아직은 여리고 어린 아이들이지만 연습을 할 때만큼은 프로선수 못지않은 열정을 뿜어내고 있다.   오후 5시 무렵부터 시작된 이들의 연습은 밤 10시가 넘어야 끝이 난다. 이들의 저녁식사는 그제 서야 가능하다. 그 이후에 공부까지 해야 하니 잠자는 시간은 12시가 넘어야 한다. 대회를 앞두고는 주말도 예외가 될 수 없다. 하지만 연습 내내 미소 짓는 얼굴로 최선을 다한다. 나이는 어리지만 승용이와 희지는 연습만이 자신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매일같이 호랑이 선생인 유정희(동고) 교사의 지휘아래 고된 훈련도 마다하지 않는다. 힘든 훈련도 참아내게 하는 것은 두 아이 모두 처음 스포츠댄스를 만나게 된 것이 순수한 자신들의 선택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힘든 일정을 소화해 내는 승용이와 희지는 타고난 ‘댄스스포츠 신동’이 틀림없다.   이처럼 승용이와 희지가 댄스스포츠 신동으로 불리 울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요인은 아버지 한엽(공군상사·38)씨를 비롯한 할머니, 삼촌, 고모 등 전 가족들의 극진한 뒷바라지와 응원이다. 대회가 있기만 하면 온 가족이 함께 가서 응원을 하는 것은 필수이다. 주말이면 함께 체험학습을 하고 주일에는 교회에 가서 기도를 한다. 승용이와 희지는 가족의 희망이기도 하지만 산북초의 보배이며 군산의 꿈나무자 대한의 꽃이다.    “국가대표 선수가 되어서 한국과 군산의 이름을 날리고, 훌륭한 대학교수가 되는 게 꿈”이라며 승용이는 함께 연습해 온 조성호(중앙대·2년)형이 국가대표선수가 되었으니 자신도 반드시 그리 되리라 다짐한다. 또 승용이의 베스트 파트너인 희지는 “이 다음에 김연아 선수처럼 한국의 이름을 세계에 빛내고 싶어요”라며 이것이 댄스스포츠를 하는 진짜 이유라고 덧붙였다.   댄스스포츠를 하면서 단련된 몸매와 예쁜 얼굴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 인기도 좋은 승용이와 예진이는 댄스뿐 아니라 학업성적도 우수하고 인성이 바른학생으로 주목 받는다.    현재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승용이와 희지는 “우리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유정희 선생님 덕분이며 마음과 스텝이 잘 맞는 최상의 파트너를 만났기 때문”이라면서 우승의 영광을 나누는 대견한 모습을 보였다.   “저희들의 꿈은 세계적인 댄스스포츠 선수가 되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의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라며 연습실로 뛰어 들어가는 승용이와 희지의 뒷모습에서 금빛 아우라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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