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일요일 오전 9시 방조제 축조의 중단과 추진 등으로 전국민의 관심사였던 새만금 방조제 바다 위를 1만4000여 건각들이 달린다. 제7회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는 오전 9시 풀코스 출발을 알리는 총성과 함께 994명의 출전 선수들이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힘차게 출발하고 이어서 10분 뒤 1530명의 하프코스 선수들이, 10km구간에는 2000여명의 선수들이 출발하게 되며, 가장 많이 참가하는 5km 건강코스에는 1만여명이 달리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최고령인 87세의 문영식씨와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2세의 김유진 어린이가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113명이 단체로 출전한 익산 마라톤 동호회, 50여명이 참여하는 군산시장애인연합회, 국제대회에 걸맞는 마라톤의 강국 케냐 출신의 2시간 7분대의 에릭 케이 키메이요 선수 등이 출전하고, 미국인 114명과 지난해 5km와 10km를 석권한 중국인 선수단 15명, 일본인 등 48명의 외국인도 새만금을 달리게 된다. 시 관계자는 “세계 최장 33km 군산새만금방조제 코스를 달리게 되는 대회에 관심이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들에게 참여의 계기가 되었으며 기대에 부응하고 세계적인 국제 마라톤대회로 발전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국제마라톤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케냐선수 4명과 국내 선수 10여명이 풀코스 페이스메이커로 참여하며, 영원한 국민 마라토너인 이봉주, 김완기 선수를 비롯해 미녀 마라토너 김영아 선수, 영화 ‘맨발의 기봉이'의 주인공 엄기봉 등이 특별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대회 관계자는 “모든 참가자는 16일 오전 8시 30분까지 복장 및 번호표를 부착하고 대회장에 집결해야 하며 참가자는 당일 간단한 건강상태를 검진 받을 수 있으며 건강상태를 고려해 참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