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국악인의 등용문이자 전국 국악인들의 잔치 제9회 군산 전국국악경연대회가 오는 29일과 30일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민족문화유산인 국악의 질적 향상과 저변확대를 위해 (사)한국판소리보존회 군산지부가 주최․주관하는 이 행사는 판소리(일반부․신인부)와 민요, 기악, 무용, 단체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진다. 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각 부분 예선과 본선이 치러지며, 특히 30일 오후 5시는 전북도민과 군산시민을 위한 단막창극 ‘놀부와 마당쇠’의 공연도 마련했다. 참가 자격은 만 20세 이상 전국 남녀면 누구나 가능하며(타 대회 장관상 수상자 제외) 오는 28일까지 (사)한국판소리보존회 군산지부(063-445-4645)로 신청하면 된다. 종합대상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되며 각 부분별로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비롯해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최란수 한국판소리보존회 군산지부장(무형문화재 2호)은 “세계에 자랑할 유일한 유산인 판소리를 계승하고 국악발전을 이끌어 가기 위해 매년 국악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군산 전국국악경연대회는 지역 예술의 역사와 정체성을 살리는 기회가 될 것 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민들에게 멋진 국악 예술을 선보이고 함께 호흡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참관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