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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여름철 불청객 \'수족구병\'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손, 발, 입 주위에 생기는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며 어린이들이 잘 걸린다. 전염성이 강한 질환이고, 드물긴 하지만 치명적인 합병증이 동반될 수도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0-05-28 10:06:28 2010.05.28 10:06:2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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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중국 등 해외에서 엔테로바이러스 71형 감염환자가 증가,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국내 수족구병 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소아과 전문의를 통해 수족구병 원인과 증상, 원인에 대해 소개한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손, 발, 입 주위에 생기는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며 어린이들이 잘 걸린다. 전염성이 강한 질환이고, 드물긴 하지만 치명적인 합병증이 동반될 수도 있다. 장바이러스는 침, 가래, 콧물과 같은 호흡기 분비물에서 관찰되며 감염된 어린이의 대변에서도 찾을 수 있다. 즉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접촉하거나, 장난감, 전화, 컵 등과 같이 분비물이 묻은 물건이나 환경과 접촉하면 옮을 수 있다. 또한 부모들이 감염된 어린이의 대변을 치울 때 손에 묻어서 주위 사람들과 물건에 전파시킬 수 있다. 잠복기간은 대개 3-10일 정도로 알려져 있고, 장에서 증식한 바이러스가 대변으로 배출되는 기간은 석 달까지도 걸릴 수 있다.수족구병의 초기 증상은 목이 아프고, 기침을 하며, 열이 나는 것이다. 입맛도 없고 온 몸이 쑤시는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별로 다르지 않다. 열이 나고 하루 이틀 뒤에는 입 주위, 손과 발 또는 엉덩이 부위에 통증을 동반한 특징적인 발진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두통, 구토, 피곤함, 설사, 보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일주일 이내에 사라지면서 저절로 회복되는 것이 대부분이나 아주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등의 심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뇌수막염은 열, 두통, 뒷목 긴장, 구토, 오심 등과 같은 증상들을 동반하고, 뇌염에 걸린 환아는 몸이 많이 처지며, 의식의 변화,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 바이러스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없고 증상에 맞춰서 대증치료를 시행한다. 고열과 통증에는 해열 진통제를 투여하여 증상을 경감시키고 식욕부진, 구토, 설사가 동반될 경우 쉽게 탈수될 수 있으므로 수액 치료를 한다. 대부분 저절로 회복되기 때문에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거의 없지만, 환아가 심한 탈수를 보이거나 합병증이 동반될 경우에는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감염된 환자에서 나온 분비물이나 대변에서 비롯된 바이러스가 손을 통해서 쉽게 옮겨지므로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손 씻기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등과 같이 집단생활을 하며 유아용품을 공유하는 곳에서는 돌봐주는 어른과 어린이들의 개인위생에 유의하고, 어린이들이 갖고 놀거나 만지는 물건들을 자주 깨끗이 소독하는 것이 집단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유행 시기에 비슷한 증상을 보일 경우에는 되도록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가까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부터 적절한 진료와 치료를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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