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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로 선교합니다”

“그라운드를 뛰며 선교활동에 나서는 것이 저희들의 목적입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0-07-02 09:19:09 2010.07.02 09:19:09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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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를 뛰며 선교활동에 나서는 것이 저희들의 목적입니다.” 군산지역 목사들이 중심이 된 마하나임 축구단 이동주(58・대야중동교회)회장의 말이다. 월드컵 4강과 함께 축구 열기가 뜨거웠던 지난 2002년 6월, 목사들이 친교와 건강을 다지고 군산의 복음 전달을 위해 마나하임 축구단을 만들었다. 마하나임은 ‘하나님의 군대’라는 뜻으로 용감하고 힘차게 뛰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8년의 시간동안 활발한 활동을 통해 군산 축구선교문화를 선도해 오고 있다. 40~50대 후반의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하고 있는 이 축구단은 나이를 초월한 우정과 단합을 통해 몸소 예수 사랑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일반팀에게도 많은 사랑과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라운드에 나서는 순간, 나이를 무색케하는 운동량과 열정을 선보여 상대 선수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란다. 새벽예배를 마치고 일주일에 1~2정도 연습을 하거나 일반팀들과 경기를 하면서 이들의 실력도 상당한 수준급에 도달했다. 이 때문에 일반 동호회에서까지 이들의 쟁쟁한 실력이 소문이나 경기제의도 여러번 들어오고 있다는 후문. 무엇보다 남아공 월드컵 때 한국팀 주장을 최고령 선수가 아닌 박지성 선수가 맡았던 것처럼 마하나임 주장도 이 팀의 막내뻘(?)되는 목사가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주장을 맡고 있는 최종희 목사(42․함께하는 교회)는 “땀을 흘리면서 선배와 후배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그라운드를 뛴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고 보람된 일”이라며 “마하나임 축구단이 더욱 발전해 군산에 아름다운 영향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동주 회장은 “목사와 교회를 든든히 하고 군산 복음화률을 높이는 것이 우리들의 사명이 아니겠냐”며 “축구가 단순에 놀이에 그치지 않고 복음 전파를 위한 매개체로 승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하나임 축구단은 지난달 28일 창립 8주년을 맞아 타 지역 목사 축구단을 초청해 친선 축구대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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