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자작자동차 경주대회 개최와 전용 경기장 조성을 통해 메카로의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 유기준)와 군산시는 13일 나운동 리츠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달 18일부터 3일간 새만금군산자동차 경주장에서 ‘2010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전국 80개 대학 133개 팀 1200여명이 참가신청을 해왔으며 종합우승팀인 Grand Prix팀에게는 상금 400만원과 함께 지식경제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유기준 회장은 “세계 최장 새만금방조제의 건설로 21세기 동북아시대의 물류와 생산의 거점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군산에서 이번 행사를 치루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새만금의 시작인 비응항을 퍼레이드 함으로써 대학생들의 큰 꿈과 넓은 기상을 세계로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민 조직위원장은 “자작자동차대회 전용서킷 조성은 오프로드 경기장이 턱없이 부족한 국내 실정에 많은 관심은 물론 태동하고 있는 자작자동차경주대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 후에는 새만금군산자동차경주장에서 아주자동차대학 레이싱 아트팀을 비롯해 10개 참가팀의 시범경기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