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가 중앙고를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했다. 군산상고는 7일 수원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제4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서 중앙고를 4-2로 힘겹게 이겼다. 군산상고는 1회 초 1점, 2회 초 2점을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중앙고는 4회 말 무사 만루 찬스서 2점을 얻으며 군산상고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후 양 팀은 7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군산상고는 8회 초 2사 이후 9번 김건수의 1타점 좌전 안타로 쐐기점을 내면서 4대 2로 달아났다. 결국 군산상고는 8회와 9회 중앙고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 마운드에서는 4회부터 선발 장국헌을 구원 등판한 김산이 6이닝 동안 중앙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