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고가 봉황대기 야구대회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군산상고는 15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제40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8강전 경기에서 포철공고를 11대 1,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군산상고는 투-타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복병 포철공고를 비교적 손쉽게 이겼다. 선취점은 포철공고의 몫. 하지만 군산상고는 1회말 동점을 만든 뒤 3회 말 공격에서 무려 8득점을 뽑아내며 초반에 승부를 지었다. 이어 4회말에서도 2점을 달아나 결국 5회 콜드승을 거뒀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장국헌선수가 5이닝 동안 포철공고 타선을 단 1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로써 장 선수는 대회 2승째를 신고했다. 이동석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해 해줬다. 반드시 우승을 해 군산상고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상고는 16일 오후 3시 야탑고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