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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상고 준우승 ‘잘 싸웠다’

군산상고가 봉황대기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1996년 이 대회 우승 이후 4강조차 올라가지 못했던 군산상고는 14년 만에 우승기 탈환을 노렸으나 아쉽게 물거품이 됐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0-08-17 23:06:54 2010.08.17 23:06:5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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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상고가 봉황대기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1996년 이 대회 우승 이후 4강조차 올라가지 못했던 군산상고는 14년 만에 우승기 탈환을 노렸으나 아쉽게 물거품이 됐다. 군산상고는 17일 오후 6시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제 4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2년전 우승팀인 대구고교에 1대 2로 역전패 당했다. 지난 1982년, 1996년에 이어 통상 3번째 우승을 노렸던 군산상고로서는 너무나 아쉬웠던 한판. 초반 기세는 군산상고가 올렸다. 군산상고는 1회초 1사 2·3루에서 김호령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1-0으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9회말 2사에서 운명이 갈렸다. 대구고가 9회말 2사 만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것. 기세를 올린 대구고는 결국 연장 10회말 2사 2루에서 김호은의 우중간 끝내기 적시타로 마지막에 웃었다. 반면 군산상고는 10회초 1사 2ㆍ3루에서 점수를 얻지 못한 것이 끝내 패인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각종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군산상고는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야구 명가로써의 위상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욱이 지난해만 해도 ▲황금사자기 2회전 탈락 ▲청룡기 8강▲무등기 2회전 탈락▲화랑기 2회전 탈락▲봉황기 16강▲전국체전 1회전 탈락하며 좀처럼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군산상고는 올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 남은 대회 활약을 기대케했다. 과거 선배들의 일궈낸 고교야구 무대의 강자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혹한 훈련을 마다 하지 않은 채 피나는 구슬땀을 흘렸던 군산상고 선수들. 여기에다 지난 2007년 말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동석 감독의 탁월한 지도력이 절정을 이루면서 이번대회서 야구명가로서의 자존심을 세웠다. 특히 선수들의 투지도 눈부셨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군산 더 나아가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만큼 남다른 투지를 선보이며 경기 내내 서로를 격려하는 등 하나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다수 군산시민들도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가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인것에 대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며 앞으로도 더욱 선전해 줄 것을 기대했다. 야구팬 김두영(36)씨는 “군산상고가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야구 명문교로서의 위상을 되찾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이런 상승세로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군산상고 결승경기에는 문동신 시장과 고석강 시의장, 동문, 재학생 등 약 300여 명의 응원단이 수원 야구장을 찾아 군산상고 선수들에게 큰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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