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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진미를 맛 보세요”

민족의 최대 명절 추석에 고향을 찾아 가족과 친지, 어릴 적 친구들을 만나면 그 때 그 시절로 되돌아 간 듯 마음은 어느새 어려지고 마주하고 있는 이들의 얼굴은 볼수록 더 그립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0-09-20 12:25:22 2010.09.20 12:25:2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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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최대 명절 추석에 고향을 찾아 가족과 친지, 어릴 적 친구들을 만나면 그 때 그 시절로 되돌아 간 듯 마음은 어느새 어려지고 마주하고 있는 이들의 얼굴은 볼수록 더 그립다. 반가운 이들을 만나 어릴 적 먹었던 추억의 음식을 맛보면 그리움과 행복이 뒤범벅 돼 한 해를 또 살아가는 힘이 된다. 이번 추석 연휴동안 지인들과 함께 군산의 참맛을 볼 수 있는 식당유람은 어떨까. ◇신가네칼국수=▲전화 453-6333 ▲성산면 ▲메뉴:해물칼국수, 돈까스 금강하구에 가면 철새조망대가 기다린다. 선선한 날씨에 높고 푸른 하늘을 배경삼아 아름다운 조경과 다양한 야생화, 각종 새들을 맘껏 구경한 뒤 멋진 포즈로 사진도 찍고 나면 금새 시장기가 돈다. 나들이에 먹는 즐거움이 빠질쏘냐. 철새조망대 바로 건너편 금강호에 위치한 신가네칼국수에서 독특한 삼색칼국수와 손만두, 돈가스를 맛 볼 수 있다. 어디서나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칼국수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칼국수의 새로운 느낌과 맛은 기본, 상 위에서 입맛대로 직접 끓여 먹는 맛이 재미를 더한다. 시원하고 칼칼한 육수에 깨끗하고 싱싱한 생합과 바지락, 새우와 오징어를 풍성하게 넣은 통냄비와 신가네칼국수만의 특색을 살린 ‘삼색면’이 등장하면 먼저 육수냄비를 센불에 올려 끓인다. 한소끔 끓여질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주인장이 직접 빚어 만든 ‘삼색 손만두’를 에피타이저 삼아 베어 물면 부드럽고 고소한 돼지고기와 상큼한 부추향이 입안을 가득 메운다. 삼색 면과 만두피는 시금치, 오미자, 마를 이용해 초록, 주홍, 흰색으로 뽑아내어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특히 백색가루 음식을 기피하는 요즘 신가네칼국수의 문턱이 닳는 이유는 이 삼색면에 숨어 있다. 건강에 좋은 칼슘이 풍부한 시금치와 항산화성분으로 똘똘 뭉친 오미자, 남성에게 좋다는 마를 주원료 삼아 면발을 뽑아내니 건강식이 따로 없다. 분식으로 식사를 대신했던 칼국수가 제대로 된 육수와 풍성한 해물, 빛깔 고운 면발로 치장을 해 고급 요리로 재탄생 된 것. 어릴 적 대청마루에서 할머니와 마주 앉아 밀가루를 치댄 뒤 고운 칼질로 뽑아내던 어머니의 손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해 귀한 손님을 모시고 가면 추억을 덤으로 줄 수 있다.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에 시원하고 칼칼한 신가네칼국수는 햇볕 쨍한 날에도 주룩주룩 비 내리는 날에도, 우중충 먹구름이 낀 날에도 자꾸만 생각이 난다. 믿어지지 않는다고? 일단 한 번 맛보시길. ◇일해옥=▲전화 453-5537 ▲월명동 17-7 ▲메뉴:콩나물국밥 고슬고슬하게 지어진 밥을 뚝배기에 담아 온갖 양념을 가미한 육수를 부어 끓인 콩나물국밥. 짭조름한 새우젓이 제대로 맛을 내게 해 준다. 특히 곁들여 나오는 매콤달콤한 고추장아찌 무침은 입맛을 돋궈 숟가락을 멈출 수가 없다. ◇복성루=▲전화 445-8412 ▲미원동 234 ▲메뉴:해물짬뽕 오랜 세월의 흔적이 있는 곳! 조개와 오징어, 돼지고기를 듬뿍 넣어 야채를 알맞게 볶아낸 국물과 오동통한 면발의 조화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 점심식사를 위해 오전 11시부터 줄을 서야하는 번거로움이 수반되지만 찾는 이들의 발길은 줄지 않는다. ◇옹고집장집=▲전화 453-5166 ▲나포면 서포리 449-4 ▲메뉴:쌈밥 폐교를 리모델링해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나는 곳에서 먹는 옹고집 쌈밥. 군산에서 생산되는 콩을 원료로한 매주와 호박 보릿가루를 한데 섞어 선조들이 물려준 방식대로 만든 된장으로 끓인 국과 직접 재배한 야채쌈이 들녘에서 먹던 새참의 맛을 느끼게 한다. ◇두메골=▲전화 461-0611 ▲나운동 191-60 ▲메뉴:보리비빔밥 은파관광지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보리비빔밥이 정말 맛있는 집. 구수하고 탱글탱글한 보리밥과 신선한 취나물, 고구마순나물이 조화를 이룬다. 맛깔스런 밑반찬 등이 함께 차려져 비빔밥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다. ◇서진생선가=▲전화 442-2282 ▲중앙로 1가 9-3 ▲메뉴:해물곱돌솥밥 깔끔한 인테리어의 서진생선가. 모든 메뉴를 신선한 재료로 만들지만 정갈한 맛을 자랑하는 점심 특선 메뉴 해물곱돌솥밥은 전복과 새우, 오징어, 홍합 등 싱싱한 어패류를 잔뜩 넣어 곱돌솥에 짓는다. 고소한 간장양념을 넣어 비비면 게 눈 감추듯 한 그릇 뚝딱. ◇연지식당=▲전화 462-3509 ▲소룡동 822 ▲도가니탕 맛도 좋고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 되는 도가니탕! 소의 무릎과 발목의 연골주변을 감싸고 있는 부위로 조리한 도가니탕은 필수 아미노산과 젤라틴이 풍부해 맛도 좋고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며 헛헛한 속까지 든든하게 채워줘 쌀쌀한 가을 날씨에 제격이다. ◇유락식당=▲전화 445-6730 ▲금암동 3 ▲반지회덮밥 군산 째보 선창가에 위치한 유락식당. 새콤하고 얼큰한 반지회덮밥과 시원한 미역국, 바지락국물이 일품인데다 끼니때마다 바꿔 나오는 계절 밑반찬이 있어 메뉴를 고르느라 고생하지 않아도 돼 어머니 밥상을 받는 기분이 든다. ◇팔팔삼계탕=▲전화 446-9486 ▲신영동 12-6 ▲삼계탕 가게 이름처럼 팔팔하게 끓인 삼계탕 전문점이다. 영계에 찹쌀, 수삼, 마늘 고아낸 부드러운 닭의 속살과 진한 국물의 맛으로 유명하다. 허 해진 몸과 마음을 달래고 싶을 때 찾으면 깔끔한 현대식 인테리어에 놀라고 진한 맛에 또 한 번 놀란다. ◇완주옥=▲전화 445-2644 ▲죽성동 26 ▲메뉴:떡갈비 60년 전통의 떡갈비 전문점. 갈비살이 그대로 씹히는 떡갈비에 시원한 백김치와 파김치가 어우러져 독특하고 새로운 환상의 이끌어 내 전국 각지에서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 달달하고 부드럽게 씹히는 맛에 남녀노소가 홀딱 반한 듯. ◇한주옥=▲전화 445-6139 ▲영화동 15-11 ▲메뉴:백반정식 맛은 기본이요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으로 유명한 한주옥은 최근 공영방송을 통해 여러차례 소개되면서 날이 갈수록 손님 수가 늘어 발 디딜 틈이 없다. 단 돈 1만원이면 입이 떡 벌어지게 다양한 음식이 차려지는 밥상에 젓가락을 어디에 둬야 할지 고민된다. ◇압강옥=▲전화 452-2777 ▲사정동 257-1 ▲쇠고기전골, 냉면 옛날 궁중에서 임금님 수라상에 올려지던 쇠고기 쟁반전골. 주위에 동산이 둘러져 있어 자연경관과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에서 수랑상에 올리던 쇠고기 쟁반전골을 먹노라면 임금이 부럽지 않다. ◇희락=▲전화 445-4456 ▲중앙로1가 10-11 ▲생선탕 짭조름한 서해바다 내음과 향긋한 갯벌향의 맛을 최대한 살려낸 일식요리 전문점 희락. 생선탕, 생선회 등이 유명한 곳의 역사와 함께 그 맛도 깊어 간다. 시원한 생선탕에 곁들여 나오는 싱싱한 횟감들이 반주를 저절로 부른다. ◇대정칼국수=▲전화 445-4808 ▲월명동 5-8 ▲칼국수, 소바 뜨끈뜨끈 구수한 칼국수와 일본 여성들이 찾아다닐 정도로 정통인 메밀소바에 부드럽고 고소한 콩국수가 유명한 대정칼국수. 짜지도 맵지도 않은 배추김치와 칼칼하고 시원한 열무김치가 곁들여져 후루룩후루룩 면발을 잡아당기며 마음까지 사로 잡는다. ◇유정초밥=▲전화 445-9804 ▲영화동 6-59 ▲초밥 제대로 된 초밥이 먹고 싶다면 유정초밥으로 가라. 정자란 뜻의 식당이름 유정(有亭)을 유정(有情)으로 잘못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전주 출신 사장이 빼어난 음식솜씨를 지닌 어머니와 1977년 군산으로 건너와 문을 연 곳. 어머니는 가고 없지만 그 맛은 33년전 그대로. ◇명월갈비=▲전화 445-8283 ▲창동 39-4 ▲한우양념갈비 일본 적산가옥을 개조해서 만든 명월갈비의 모습은 허름하기는 하나 왠지 모를 편안함이 느껴진다. 갈비양념은 아직도 주인할머니 혼자서 한다. 간이나 양념이 강하지 않아 갈비의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고, 갈비탕으로 마무리하면 스트레스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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