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출신 손준업(23)선수가 올해 KPGA 투어 2승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손 선수는 11일 강원도 평창의 용평버치힐 골프클럽 힐.버치코스(파72.689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로써 손 선수는 지난 7월 KPGA 선수권대회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데 이어 두 번째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이날 경기가 예정보다 40분 가량 늦게 시작된 가운데 손 선수는 신들린 감각을 자랑했다. 10번홀(파5)에서 출발한 손 선수는 시작하자마자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며 이후 13번홀과 14번홀(이상 파4)에서는 각각 14m와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또한 16번홀(파4)부터는 3개홀 버디 행진을 벌여 전반에만 7타를 줄였다. 후반 6번홀(파3)에서 보기를 써내기도 했으나 버디 3개를 추가하며 1위를 기록했다. 한편 나운초 4학년 시절 골프를 시작한 손 선수는 2004년 2부 투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고, 2008년 퀼리파잉스쿨을 통해 본격적인 투어생활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