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스포츠/건강

학교 배드민턴 ‘최대 위기’

지역 학교 배드민턴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나운초 배드민턴 지도자 등이 체육용품 구입대금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데 이어 최근 금강중이 학교운영회를 개최하고 배드민턴부를 해체키로 최종 결정했기 때문.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1-03-22 15:43:31 2011.03.22 15:43:31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지역 학교 배드민턴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나운초 배드민턴부 관계자 등이 체육용품 구입대금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데 이어 최근 금강중이 학교운영회를 개최하고 배드민턴부를 해체키로 최종 결정했기 때문.   지난해 3월 중앙고 배드민턴 창단으로 상급학교와의 연계 시스템이 잘 갖춰졌던 배드민턴이 금강중 해체로 인해 선수 수급에도 차질을 빚게 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한 체육 관계자는 “군산 배드민턴처럼 연계시스템이 잘 갖춰진 체육 분야도 없었다”며 “군산 체육의 선봉장의 역할을 했던 배드민턴이 금강중 배드민턴 해체로 침체에 빠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금강중 배드민턴은 지난 2007년 창단,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초등부와 고등부를 이어주는 허리 역할을 제대로 해오며 군산 배드민턴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특정 학부모와 코치의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특정 학부모에서 관계기관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잦은 마찰을 빚어 온 것.   여기에다 군산교육지원청에서도 금강중 배드민턴 해체를 권유하고 나선 가운데 학부모 반대로 오는 5월 개최되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도 불참키로 해 그동안 존속을 위해 노력해왔던 학교측에서도 해체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강중 선수 10명은 희망자에 한해 클럽활동이나 개인훈련을 통해 대회에는 참가할 수 있으나 학교에서 매년 지원되는 4500만원은 중단돼 결국 선수생명을 이어가는데도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그동안 군산지역은 나운초와 금강중, 중앙고, 군산대의 연계 시스템이 갖춰져 엘리트체육이 급성장할 수 있는 호기를 맞아왔으나 초등부와 고등부를 잇는 중등부가 해체되면서 찬물을 끼얹는 꼴이 됐다.   특히 앞으로 나운초의 우수한 선수들이 진학할 학교가 군산이 아닌 타 지역이라는 점은 매우 아쉬운 대목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는 역으로 고등부 배드민턴부의 활성화를 위해 선수들을 외지에서 스카우트 해야하는 치열한 양상까지 번질 우려를 낳고 있는 것.   이에 배드민턴 동호회및 생활체육협회 등은 배드민턴 국가대표를 배출할 정도로 군산의 배드민턴 위상이 한 단계 높아져 있는 상황에서 금강중 배드민턴 해체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조속한 시일내에 사태가 수습되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명식 시생체 군산시배드민턴 연합회장은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금강중 해체는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기만 하다”며 “현 선수들의 진학문제를 비롯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의 허리역할을 하는 중학교 선수 부재 등으로 군산 배드민턴이 위기에 처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문자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여기 를 클릭해주세요.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