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여고 유은총 선수가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다. 유 선수는 최근 2011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서 고교생으로는 유일하게 여자부 대표로 선발된데 이어 제 49회 전국남녀 중고 학생 종별 탁구대회에서 여고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홍천 종합체육관에서 열렸으며 전국의 쟁쟁한 선수들이 총출동에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이 대회에서 유은총 선수는 7전 전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4강에서 안산 단원고 이다솜 선수를 만난 유은총 선수는 3대 2의 짜릿한 승리로 결승에 진출했고 이어 결승전에서 대전 호수돈여고 지수란 선수를 3대 1로 이기고 정상 자리에 우뚝섰다. 유은총 선수는 백핸드 드라이브가 남자선수에 버금갈 만큼 파워를 자랑하고 있고 정교함마저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승선 감독은 “유은총 선수의 실력이 갈수록 일취월장 하고 있다”며 “몇 가지만 보완하면 송마음 선수와 함께 장차 한국여자탁구를 짊어질 우수한 재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은총 선수는 내년 졸업 후 지난 4일 창단식을 가진 포스코파워 여자탁구단에 입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