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학교 배드민턴부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 선수들이 군산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주니어 국가대표(감독 이득춘․코치 조공희․공형성) 16명과 청소년대표 11명, 꿈나무대표 4명 등 모두 31명의 선수들이 다음 달에 열리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컵에 참가하기 위해 군산에서 담금질을 하고 있다. 이들 선수들은 군산중앙고 배드민턴 코치인 조공희 주니어 국가대표 코치의 지도를 받기 위해 군산을 방문, 월명체육관에서 국제대회 출전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들 선수단들 중에는 군산 금강중 서승재(주니어 국가대표) 선수와 소재익(청소년대표) 선수도 포함돼 있어 이들의 국제대회에서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조공희 주니어 국가대표 코치는 “전국적으로 군산이 배드민턴의 메카로 손꼽히고 있다”며 “이들 선수들의 군산 훈련이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지역 배드민턴의 부흥을 이끄는 도화선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