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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000여 건각 바닷바람 가른다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는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전국 달리미들에게 큰 호응을 받으며 전국 최고의 마라톤으로 입지를 서서히 다져가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1-04-22 15:53:13 2011.04.22 15:53:1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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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는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전국 달리미들에게 큰 호응을 받으며 전국 최고의 마라톤으로 입지를 서서히 다져가고 있다.   바닷바람을 가르며 초여름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대회는 오는 24일 오전 새만금 일대에서 진행된다.   새만금 방조제는 그동안 세계 최장으로 등재됐던 네덜란드의 쥬다찌 방조제(32.5km)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기네스에 공식 등재됐으며, 이번 마라톤의 주 코스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마니아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대한 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풀코스 및 하프 코스 공인을 받은 공신력 있는 대회로 비응항 광장에서 출발해 야미도 및 신시도와 배수갑문을 거쳐 방조제 중간지점을 풀코스 반화점으로 해 돌아오게 된다.   특히 결과와 승부에 상관없이 가족간 대화가 단절되고 세대간 마음의 벽이 높아가는 요즘, 새만금 마라톤 대회는 건강 증진은 물론 부모와 자식간의 대화 창구로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참가자 현황은= 이번 대회에 1만2164명의 건각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24일부터 3월 25일까지 총 61일간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풀코스 450명, 하프코스 1032명, 10km 1626명, 5km 9056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외국 동호인 177명도 포함돼 있다.   이는 지난해 대회보다 약 3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같은 날 10여 개의 마라톤대회 개최로 참가자들이 분산,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럼에도 새만금 마라톤 대회에 1만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는 것은 군산이 관광도시로 부상하고 있을 뿐 아니라 바다의 만리장성인 새만금의 숨결을 만끽하며 젊음의 레이스를 펼칠 수 있기 때문.   이와함께 이번 대회는 새만금 전망대, 상징탑, 풍차공원, 배수관문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시원한 바닷길을 감상하며 마음껏 기량을 발휘 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새만금국제 마라톤 대회가 그 입지는 물론 전국적으로 많이 홍보가 된 것 같다”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5인 1조 단체참가를 신설하고 세계 최장 33.9km를 의미하는 각 종목별 33위에게 시상하는 ‘새만금 33상’ 을 비롯해 10km이상 완주자에게 대한민국 최초로 미국에 수출 되었던 군산 철새도래지 쌀을 완주 기념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누가 참여하나= 인기MC 김종석씨의 사회로 마라토너 김이용, 김영아 선수 및 영화로 유명한 엄기봉씨가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올림픽메달리스트 5명이 참여해 장애인 등과 함께하는 사랑의 마라톤 5km를 완주 후 기부금을 복지시설에 기부할 예정으로 이번 대회를 더욱 아름답게 빛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국제마라톤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케냐선수 4명이 풀코스 페이스메이커로 참가해 달리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다양한 부대행사 = 이 대회의 또 다른 묘미는 바로 다양한 시상품과 경품, 그리고 풍성한 이벤트.   우선 참가자 대상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이 마련됐다. 또한 먹을거리 체험관과 페이스 패인팅, 대북공연 등 여러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이와함께 메달리스트와 개그맨 김종석 팬사인회, 어린이 무술공연,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더 맨손 물고기 잡이 체험도 같이 펼쳐진다.   또한 스포츠마사지, 한방진료 등의 서비스가 무료로 진행되고 군산 새만금 사진전, 윷놀이, 떡메치기, 소원깃발 및 연 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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