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오성의료재단 동군산병원(이사장 이성규)이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응급의료센터를 증축하고, 2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해 공사를 시작한 응급의료센터는 총 면적 2500㎡ 규모로 기존 문제점을 개선하고 넓어진 공간 확보로 환자질환에 따라 효율적인 진료가 가능하게 됐다는 게 병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응급의료센터에는 시민들을 위한 대형 문화센터를 갖췄으며, 향후 지역응급의료센터 승격에 대비한 설계로 현재보다 2배 규모로 증축, 관내 응급의료체계와 진료체계를 더욱 강화해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 환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3층에는 중환자에 대한 진료를 할 수 있는 집중치료실과 시술 및 처치를 시행할 수 있는 치료실을 독립된 공간으로 마련했으며, 기존시설을 보완하고 격리실을 갖춰 감염의 우려로부터 환자를 보호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4층에 마련된 갑상선암 동위원소(RI) 옥소치료실은 도내 대학병원에 이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개설됐다. 지난해부터 심장혈관센터의 운영으로 생명의 최전선에 있는 응급한 환자를 살리는데 역할을 담당해온 동군산병원은 이번 응급의료센터의 증축으로 군산지역의 의료여건상 가장 큰 취약상황이었던 야간 시간대의 급성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환자들에게 심·뇌혈관촬영 및 응급스탠트삽입술을 시행할 수 있는 24시간 응급콜서비스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이성규 이사장은 “새롭게 증축한 응급의료센터는 환자 증상과 상태에 따라 진료공간을 차별화함으로서 치료효과를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심·뇌혈관질환 응급환자와 암환자를 위한 전문센터 등을 특성화하고, 중증질환 신속진료 프로그램 활성화로 급성뇌졸중과 급성심근경색, 중증외상 등 3대 중증질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