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스포츠 대회가 초여름 날씨 무더위와 경기침체로 지친 시민들에게 스포츠가 삶의 활력소이자 기쁨이 되고 있으며, 지역경제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최근 군산에는 르꼬끄골프배 제22회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가 지난 27일 성황리에 끝나고, 재미샌프란시스코 축구협회 20여명이 군산을 방문해 축구동호인들과 친선경기를 비롯한 민간차원의 교류를 갖고 있다. 또 6~7월에는 기아타이거즈 군산경기와 스포츠토토배 전국유소년 야구대회도 계획되어 있어 지역상가와 시민들에게 스포츠의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르꼬끄골프배 제22회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군산CC에서 총 1700여명의 중·고등학생이 참가해 최종 우승자를 결정했으며, 지역에서 숙식을 포함해 시내관광을 하는 등 경기침체로 시름하고 있는 지역상가에 활력을 제공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월명야구장에서 열렸던 한화와의 3연전에서 만원관중 사례를 기록하며 군산지역 야구팬들에게 프로야구의 즐거움을 선사했던 기아타이거즈가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LG와 3연전을 포함해 7월 5일부터 7일까지 넥센과 3연전 등 총 6경기를 준비하고 있어 많은 야구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또한 7월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군산월명야구장을 비롯하여 관내 7개 구장에서는 전국 257개 팀, 8000여명의 선수·임원진 등이 참가하는 스포츠토토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숙박, 음식점 등 지역상권 업주들에게 많은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군산에서 개최되는 스포츠대회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관내에서 숙박시설 및 음식점 이용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선수단 및 방문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스포츠 선진도시 군산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11년도 현재까지 금석배 전국학생 축구대회를 비롯하여 14개 전국대회를 유치해 58억여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두었으며, 상반기까지 100억원 가량의 활성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