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6일 군산월명야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넥센을 상대로 5연승을 이어나가며 천적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로써 기아는 최근 3연승 행진과 함께 44승 31패로 삼성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두 팀의 투수전이 이어지면서 6회까지 0-0의 균형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넥센은 7회초 강정호의 좌전 안타,허도환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김민성이 좌전 적시 2루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1대 0으로 뒤진 KIA는 8회말 1사후 최훈락의 좌전 안타에 이어 안치홍이 우전 적시 3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으며 계속된 1사 3루에서 김상현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KIA 선발 트래비스는 7이닝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뒤늦게 터지는 바람에 승수는 쌓지 못했다. 한편 7일 개최되는 넥센과의 마지막 군산경기는 영화 ‘퍼펙트 게임’에 출연하는 양동근씨가 시구하기로 돼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