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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하나로 이룬 전국 최강’

군산대 배드민턴부(감독 이덕준)가 비상하고 있다.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은 군산대 배드민턴부는 그동안 각종 전국대회에서 단체전은 물론 복식 등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며 최고 반열에 오른 상태.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1-07-07 11:52:19 2011.07.07 11:52:19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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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대 배드민턴부(감독 이덕준)가 비상하고 있다.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은 군산대 배드민턴부는 그동안 각종 전국대회에서 단체전은 물론 복식 등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며 최고 반열에 오른 상태.   타 학교에 비해 창단 역사는 짧은 편이지만 전국체전 등 굵직한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갈수록 일취월장하고 있다.   군산대는 우수한 엘리트 선수를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한국체대에 이어 전국에서 여자 대학부 2~3위안 들어갈 정도로 현재는 그 실력을 당당히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김수연(3년) 선수가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대학부 개인 단식에서 정상을 차지, 군산대가 배출한 국가대표 김민정 선수에 이어 또 다른 차세대 주자를 예고하고 있다.   군산대가 전국대회 개인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배드민턴 창단된 이래 처음으로 단체전과 복식, 개인전까지 모든 종목에서 선수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군산대 배드민턴이 여러 면에서 더 높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 우승의 의미는 남달랐다는 게 체육 관계자들의 설명.   특히 이런 성적을 바탕으로 스포츠 중심도서로서 군산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도 일조하고 있다.   군산대는 도내 유일한 여자대학 배드민턴부로써 현재 황슬기(4년), 정주의(3년), 김수연(3년), 김세진(2년), 김나영(2년), 최수지(2년) 등 6명이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새벽과 저녁시간 두 차례 강도 있는 훈련을 소화하며 내일을 향한 값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실제 군산대는 타 학교에 비해 훈련량이 많기로 소문났다. 그러나 누구 하나 불만을 나타내는 선수는 없다. 땀의 가치를 알기 때문이다. 이들이 라켓을 들고 있을 때만큼은 프로다.   그동안 한걸음 한걸음 단계를 밟아 올라간 군산대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강한 전력을 드러냈고, 다른 강자들과 붙어도 전혀 주눅들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실력을 뽐내고 있다.   많은 A급 유망주들이 한국체대를 비롯해 수도권에 있는 대학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군산대를 가면 실력이 향상된다’는 말이 전국에 알려지면서 관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6년간 선수들과 함께 동고동락한 이덕준 감독의 열정도 한 몫 기인했다.   이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파악한 뒤 함께 공부하고 연구하는 끊임없는 노력을 마다하지 않았다.   또한 제자와 감독이라는 관계를 떠나 마음과 마음을 통해 선수들이 꿈을 향해 질주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늘 복 돋아줬다.   선수들도 이 감독의 지도에 따라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정신으로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다.   주장을 맡고 있는 정주의 선수는 “배드민턴은 올림픽 메달 종목이자 국내에서 많은 동호인들이 쉽게 즐기는 운동경기 중 하나지만 사실상 선수로서 어려운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이런 가운데에서도 감독님을 포함한 많은 주변에서 격려와 아낌없는 지원을 해줘서  보람과 함께 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아직도 군산대가 가야할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며 “현 모습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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