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주시·군산시·익산시·완주군 등 4개 시군이 7일 ‘신설 프로야구단 유치를 위한 공동 합의서’를 채택하고 제10구단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전북도청에서 열린 이날 합의서 채택에는 김완주 도지사를 비롯해 이학진 군산부시장, 이한수 익산시장, 송하진 전주시장, 임정엽 완주군수 등과 김호서 도의장, 해당지역 지방의회 의장단 등이 참석했다. 공동합의서에는 4개 시군 공동연고지 구성, 범도민 ‘프로야구유치추진위원회’ 구성 운영, 야구전용구장 건립, 기존 구장 개보수 등 신설구단 지원계획 마련지원, 실무협의회 구성 운영 등 4개항이 담겨 있다. 이날 합의에 따라 전북도와 4개 시군은 각각 역할을 분담하고 신설프로야구단 지원계획을 마련해 이달 안에 KBO에 제10구단 유치를 신청하기로 했다. 또한 빠른 시일내에 체육계인사, 지역상공인, KBO관계자 등 20명 내외의 범도민 ‘프로야구단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이어 범도민 유치분위기 조성과 프로야구단 유치 활동 전개, 기타 프로야구단 유치에 필요한 사항 등을 협의하는 등 본격 유치 활동에 돌입한다. 한편 지난 달 27일 전북발전연구원의 ‘전북지역 프로야구단 창단 지역파급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프로야구단은 스포츠 산업으로써 직간접적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